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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산 준비와 징후 - 2) 출산을 알리는 신호 : 이슬과 출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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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성미래
댓글 0건 조회 659회 작성일 22-09-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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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출산 A to Z

이슬과 출혈

진통 예고하는 이슬이 아닌 출혈은 즉시 병원으로

진통과 이슬

이슬은 자궁 입구를 막고 있던 점액이 빠져 나오는 것으로서, 피가 조금 섞이면 혈성 이슬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피가 몇 방울 정도 나오지만 생리처럼 많은 양이 나오는 임신부도 있습니다. 이슬은 진통이 가까웠음을 예고하는 믿을 만한 징조입니다. 하지만 진통이 온 후에 이슬이 비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슬이 나타나고 별 다른 진통 없이 자궁문이 2~3cm 정도 열려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산모와 경산모는 이슬이 있을 때 대처하는 데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초산은 이슬이나 약간의 혈액이 섞인 혈성 이슬이 나타났다고 병원에 갈 필요는 없습니다. 이슬이 비치고 나서도 진통이 오는 시간은 개인차가 많아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이슬이 비친 후 24~72시간 내로 진통이 시작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경산모는 이슬이 비치면 즉시 병원에 갈 준비를 해 두고, 조금만 진통이 와도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이 집에서 멀거나 교통이 혼잡하여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 진통 없이 이슬만 비쳐도 병원에 가서 일단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경산모는 조금만 진통이 와도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슬이 없었더라도 진진통이 시작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혹 경산모가 진통이 꽤 있으면서 분만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병원을 방문한 경우가 있습니다. 왜 빨리 병원에 오지 않았느냐고 물으면 이슬이 있기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슬과 분만 관계에 대하여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다가 길에서 분만을 한다면 큰일이지요.

이슬이 아닌 출혈

출혈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이슬이라고 여겨지면 바로 병원에 갈 필요는 없으나, 이슬과는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면 병원에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월경량보다 많은 출혈이 있을 때도 이슬이 아닐 수도 있으므로 바로 병원을 갑니다. 물론 때로는 정상적인 이슬이 월경량보다 많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혹 이슬처럼 출혈량이 적어도 병적 출혈일 수 있습니다.

출혈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위험한 것으로는 전치 태반이거나 태반 조기 박리를 들 수 있습니다. 전치 태반의 경우 태반이 자궁의 입구를 가로막고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인데 진통 등의 원인으로 태반에서 피가 나는 경우 대량 출혈로 산모 및 태아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태반 조기 박리는 어떤 원인이든 태반이 자궁으로부터 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태반은 아기에게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것이 자궁으로부터 떨어져서 제 기능을 못하면 아기에게 산소 및 영양분이 제대로 가지 않기 때문에 태아에게 아주 위험한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산모에게 혈액응고장애를 초래하기 때문에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아주 응급한 상황입니다.

이 두 가지 응급상황은 태아와 산모에게 아주 위험하며,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시행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이든 산모가 출혈이 심할 때에는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하지만 태반 조기 박리의 경우 위치에 따라 태반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출혈량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을 내출혈(concealed hemorrhage)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출혈량이 많지 않더라도 배가 아픈 것이 동반되거나 태동이 잘 느껴지지 않을 때에는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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