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출산 후 변화와 증상 - 2) 질병과 증상 : 이완성 자궁출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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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욕기 출혈 중 대표적인 대량 출혈의 원인이 바로 이완성 자궁 출혈입니다. 주로 태반 분만 직후에 자궁 수축 부전증으로 생깁니다. 출산 직후에 잘 생기며 산후 하루가 지나서 생기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습니다. 정도가 심하면 몇 분 안에 산모가 쇼크에 빠집니다.
원인
- 자궁의 과다 팽대 : 다태아, 양수 과다증 또는 거대아로 자궁 팽만이 많이 되어 있는 상태
- 얇은 자궁 근육 : 원래 자궁 근육 두께가 얇아서 수축이 약한 경우
- 자궁 근육 피로증 : 강한 진통을 오래 하여 난산하거나 자궁 수축제를 오래 사용한 경우
- 체질 : 과거에 이완성 자궁 출혈이 있었던 경우
- 급속 분만 : 너무 빨리 진행되어도 분만 후 자궁 수축이 약할 때
- 전신 마취 : 일부 전신 마취제의 많은 사용으로 자궁 수축이 약화된 경우
- 자궁 감염
조기 발견
자궁 수축이 약하면 자궁 안에 피가 고이고, 피가 많이 고이면 자궁 근육이 늘어나서 자궁 수축이 더욱 약해집니다. 그러므로 출산 후에는 자주 자궁 수축 상태를 확인하고 자궁에 피가 고여 있으면 자궁을 누르거나 내진을 하여 고인 피를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자궁 안에 피가 고여 있으면 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정상 분만 후에도 그렇지만 특히 제왕절개 후에는 배를 누르는 것이 아프기 때문에 힘을 주거나 만지지 못하게 하는 산모가 많은데 참아야 합니다. 일단 병실로 올라가면 관리가 다소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출산 후 한나절은 산모 혼자 두지 말고 보호자가 같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보호자는 산후에 핏덩어리가 많이 나오거나 산모가 어지러워하거나 쓰러지거나 하는 등 이상한 증세가 있으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치료
자궁 마사지를 수행하고, 정맥으로 자궁 수축제를 투여함으로써 출혈을 조절하고 자궁 수축을 회복시킵니다. 만일 출혈이 계속되거나 쇼크 증상이 나타나면 혈액과 수액을 정맥으로 투여합니다.
자궁 이완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는 개복 수술을 하여 자궁으로 혈액을 보내는 큰 혈관인 내장골 동맥, 자궁 동맥, 난소 동맥을 자르거나 묶거나 잠시 누르는 방법을 쓸 수 있습니다.
이상의 방법들이 성공적이지 못할 경우는 산모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결국 자궁을 들어내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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