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진행 과정은 임산부마다 천차만별이지만, 대부분의 출산은 진통과 함께 시작됩니다. 진통이 5~10분 간격으로 규칙적이면 본격적인 분만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분만 진통 과정은 연속적이지만, 몇 가지 특징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은 네 단계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분만 1기
태아를 자궁으로부터 세상 밖으로 밀어낼 준비를 하는 시기입니다. 진통이 시작되어 자궁문이 10cm까지 완전히 열리는 단계를 말합니다. 분만 1기는 다시 자궁문이 3cm 열리는 준비기와 나머지 부분인 개대기로 나뉘어집니다.

분만 2기
자궁문이 완전히 열리는 단계에서부터 아기가 엄마의 몸체를 벗어날 때까지를 말합니다.

분만 3기
아기가 나온 후부터 태반이 나올 때까지를 말합니다.

분만 4기
태반이 나온 후 약 1시간은 출혈이 되기 쉬운 중요한 시기라 이때를 분만 제 4기라 합니다.

각 단계에 걸리는 시간은 개인차가 많으며, 특히 초산모와 경산모는 현저한 차이를 보입니다. 경산모에서 분만 1, 2기가 짧은 것은 한 번 열렸던 자궁문이 빨리 열리고 골반의 부조직과 골반뼈를 연결하는 인대가 늘어나 있기 때문입니다.

정상 만삭 임신부에서 자연 진통이 오고 촉진제를 쓰지 않고 자연 분만을 할 경우, 걸리는 평균시간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분만에 걸리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