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은 일시적인 피임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사용 방법도 대단히 간편하여 언제 어디서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하겠다는 성의만 있으면 가장 간단하게 소정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요즈음 에이즈에 대한 주의가 점점 높아가는 가운데 에이즈에 감염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에이즈 외의 성병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콘돔의 어원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콘돔이라는 이름을 가진 박사가 영국왕 찰스 2세를 위하여 개발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카사노바에 의해 사용되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콘돔의 역사를 보면 초기에는 동물의 창자를 이용하여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점점 기술이 발달하면서 고무제품, 라텍스를 이용한 콘돔이 개발되고 크기와 모양, 색깔에 있어서 매우 다양한 콘돔이 상품화되었습니다. 요즘 콘돔은 크기도 사이즈별로 다양하고, 검정색, 살색, 빨간색, 초록, 노랑 등 색깔도 다채롭게 나와 있으며 딸기향, 포도향 등 냄새도 들어가 있을 정도로 각양각색입니다.

콘돔 표면에는 살정제가 코팅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혹시라도 콘돔이 찢어질 때를 대비하여 예방 장치를 해놓은 것입니다. 콘돔에 윤활 젤리를 발라 삽입에 무리가 없도록 도와주는 것도 있습니다.

콘돔은 사용하기에 편리할 뿐 아니라 휴대도 간편하여 매우 실용적인 피임법입니다. 착용만 제대로 하면 피임 효과는 거의 100퍼센트에 가깝지만 사용법상에 문제가 있다면 피임 효과는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콘돔의 사용에 실패한 부부가 의외로 많은데 올바른 착용법을 몰라서인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콘돔은 성관계 초기부터 사용해야 하고, 콘돔의 끝부분을 비틀어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한 뒤 착용합니다. 또한 사정 후에는 액체가 흐르지 않게 조심해서 제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