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산후 조리 - 4) 자주 묻는 질문 : 출산 후 무릎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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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무릎통증
Q. 첫 아이를 자연 분만으로 출산하고 산후 조리를 사정상 잘 못했어요. 얼마 누워 있지도 못했고, 출산 3주 후에는 바로 살림도 하고 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2주 전부터 발끝이 시리고 무릎도 시큰거립니다. 어디서 상담을 해야 할지, 그냥 약으로도 치료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임신은 엄마 몸의 기(氣)와 혈(血)을 소모하면서 태아를 잉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임신과 출산을 겪게 되는 엄마 몸은 기와 혈이 부족한 상태가 되겠지요. 또한 임신 중에는 세포 외액과 세포 내액이 증가해 엄마 몸이 붓는 증세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임신 중에는 축축하다라고 하는 습(濕)이라는 인자와 덥다라고 하는 열(熱)이라는 인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엄마 몸은 이러한 기혈 부족 상태를 자각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출산 후에는 적절한 조리를 통해 기와 혈을 보충해 주고, 늘어난 세포 외액과 세포 내액을 배출해 주어야 합니다.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고 습열도 제거되지 않는다면 기의 흐름이 막혀 울체(鬱滯)하게 됩니다. 기가 울체된 상태에서 육아, 집안 일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기의 흐름이 더욱 더뎌져 무릎과 관절 등에 시린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지금이라도 안정을 취하면서 제대로 산후 조리를 하시고 한약 복용으로 몸의 회복을 도와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문 한방 의료 기관(한방 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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