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이 가까워 오면 마음이 조금씩 불안해집니다. 예쁘고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출산에 대한 두려움은 사소한 고통이라도 크게 느끼게 만들어 순산을 가로막을 수 있으니까요.

순산을 하기 위해서는 첫째, 분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을 없애야 합니다. 정신적 긴장은 근육을 긴장시켜 불필요한 아픔을 가져옵니다. 아픔이 오면 불안도 증가되어 한층 더 근육이 긴장되고 아픔이 심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진통과 분만 과정에 대한 정확한 지식은 불안을 제거하고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둘째, 사전에 분만의 보조 동작을 습득하여 자신감을 가지고 분만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만 전에 산모는 남편과 함께 분만 시 힘주는 방법 및 여러 가지 분만의 종류를 알아보고 본인에게 맞는 분만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산부인과 담당의와 어떤 분만을 할지 정했다면 분만 시 당황스러움을 줄일 수 있도록 미리 충분히 분만 시물레이션을 해두도록 합니다. 또한 제대혈을 보관할 것인지, 무통 분만을 원하는지 등을 미리 담당의와 상의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체력을 기르는 것이 순산에 효과적이며, 남편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의 이해와 격려 등도 임산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요즘은 출산 문화가 많이 바뀌어서 분만을 산모 혼자만 겪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분만의 전 과정을 산모와 함께 남편이 같이 도와가며 이루어 내는 숭고한 과정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커 가고 있습니다.

병원에 따라 지참할 물품에 다소 차이가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 두도록 합니다. 조산을 고려하여 임신 8개월까지는 장만하여 가방에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태어난 후 우리 아기의 첫 모습을 찍어둘 카메라를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자연 분만은 3~4일, 제왕절개는 일주일 정도 입원을 합니다.

※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 지원 대상 : 건강보험 가입자(또는 피부양자) 중 임신 확인서로 임신이 확인된 지원 신청자
- 지원 내용 : 임신 기간 동안 받는 임신과 출산에 관련된 진료에 드는 비용(보험급여가 되는 진료, 초음파 등 보험급여가 안 되는 진료 모두 지원) 50만원(다태아 임산부는 20만원 추가 지원)의 범위에서 실제 부담한 비용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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