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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산후 조리 - 4) 자주 묻는 질문 : 출산 후 한약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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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성미래
댓글 0건 조회 1,493회 작성일 22-09-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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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출산 A to Z

출산 후 한약 복용

Q. 2첫 아이를 낳고 제대로 산후 조리를 못해 한동안 산후풍으로 고생했습니다. 이제 얼마 후면 둘째 아이를 출산하게 되는데 첫 아이 때 산후 조리를 부실히 했더라도 둘째 아이 때 잘 하면 건강해진다고 하는 말이 사실인가요? 그렇다면 둘째 아이를 낳은 후 산후 회복에 도움이 되는 한약과 적절한 산후 조리법에 대해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흔히 알고 계시는 바와는 달리, 둘째를 낳고 산후 조리를 잘 한다고 해서 첫 아이 때 생긴 이상까지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둘째 아이를 낳는다는 것 자체가 몸을 더욱 안 좋게 할 수도 있습니다. 둘째 아이 출산 후에는 산후 조리를 열심히 해서 증상이 더 이상 진행되는 것을 방지하고 산후의 휴유증을 막아주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미 증상이 나타난 산후풍에 대해서는 둘째를 낳고 나서도 계속적으로 치료가 필요합니다.

산후의 한약 복용은 원칙적으로 다음과 같은 3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첫 번째는 어혈을 제거하는 단계입니다.
임신 중에는 뱃속의 무거운 태아로 인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출산 시에는 출혈로 응어리진 조그마한 혈액 찌꺼기가 모체의 혈액 순환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어혈은 다른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산후에는 먼저 어혈을 풀어주는 한약을 복용합니다. 어혈이 풀어지고 혈행이 좋아지면 출산 후 하복부의 통증이 개선되고 자궁의 수축도 잘 됩니다. 오로 또한 빨리 빠지게 해줍니다.

두 번째는 보양 단계입니다.
태아는 엄마 몸 속에서 엄마의 기혈을 받으며 자랍니다. 더욱이 산모는 출산 시 산고로 많은 기력을 소모하게 됩니다. 건강 면에서 별다른 이상 없이 살다가 처음 출산하는 산모는 몸의 불편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보양이 특별히 필요하지는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평소 몸이 허약했던 산모나 두 번 이상 출산을 하는 산모의 경우에는 몸이 붓고 땀이 많이 나고 팔목, 허리, 무릎, 어깨 등 관절의 통증과 저림 증상을 호소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기력이 많이 떨어지고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흔히 산후풍이라 부릅니다.

산후풍은 산후 기력이 쇠진한 몸을 그대로 두거나 충분한 보양을 하지 않으면 나타나고, 방치할수록 그 치료 기간은 늘어납니다. 산후 보양을 제대로 충분히 해준다면 여성으로서, 어머니로서 평생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미용과 체중 조절 단계입니다.
출산 후에 기미가 많아지고 체중이 불어 있게 되는 것은 기력이 약해진 탓입니다. 위의 2단계 치료를 충분히 한다면 별도로 관리를 하지 않아도 임신 전처럼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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