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출산 후 변화와 증상 - 2) 질병과 증상 : 변비와 치질
페이지 정보
본문
변비가 없던 사람도 임신과 출산 후에 변비가 생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치질이 생기기도 합니다. 변비를 치료하면 치질도 자연스럽게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비
임신 중에 태반 호르몬 작용으로 생긴 장 운동의 저하가 분만 후에도 며칠간 지속되어 변비가 잘 생깁니다. 또한 회음절개 부위의 통증으로 대변을 볼 때 마음대로 힘을 주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문에 분만 후에는 통상적으로 변비약을 쓰는 때가 많습니다.
분만 전에 관장을 하기 때문에 분만 직후 1~2일간 대변이 나오지 않는 산모가 많습니다. 분만 3~4일 즈음에 대변을 보지 못해 답답하게 느끼면 관장을 위한 좌약을 한 번쯤 써도 좋습니다. 그러나 자주 관장을 하면 습관성이 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삼가고, 변비가 생기지 않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치질
치질이 심하여 밖으로 튀어나오고 정맥 속에 피가 엉겨 굳어서 아프고, 대변을 볼 때 통증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 산모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다음 임신에서 제왕절개를 원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좌욕을 하면 완화되고 시간이 지나면 좋아집니다.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통증이 심할 때는 진통제나 좌약 또는 뿌리는 국소 마취제를 사용합니다.
분만 직후 2~3일이 지나면 심하게 아픈 것은 좋아지긴 하지만, 견디기 어려우면 외과적인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근본적인 치질 수술보다는 국소 마취로 간단하게 엉겨 붙은 피를 제거해 주면 증상이 좋아집니다. 그러나 산욕기가 지난 후에도 증상이 심하거나 생활이 불편하면 일반 외과 전문의와 상의해서 근본적인 수술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 이전글4. 출산 후 변화와 증상 - 2) 질병과 증상 : 분만으로 인한 손상 22.09.03
- 다음글4. 출산 후 변화와 증상 - 2) 질병과 증상 : 산후 우울증 22.09.0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